무엇에 대한 스포일러냐고요?
바로 계단뿌셔클럽이 ‘올 해 할 일’에 대한 스포일러입니다. 계단뿌셔클럽은 1월, 목표와 계획 세우기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년에 호되게 배운 것이 있다면 ‘중요해 보이는 일’과 ‘진짜 해야 할 일’이 다른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해야 할 일’을 잘 가려내 정확한 목표를 세우려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했는데요.
“진짜 쓰는 서비스가 되는 것”
이것이 올해의 목표입니다. 이동약자와 그 친구들이 우리가 만든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고, 그것을 통해 이동의 부담을 낮추는 것입니다. 목표를 이루려면 걸맞는 일들을 해내야겠죠? 오늘 레터에서 님께 먼저 공개할게요. 2025 계뿌클 스포일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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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진짜 쓰는 서비스
‘진짜 쓰는 서비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니, 너무 당연한 말인데요?!’
그렇죠? 그렇습니다. 계단뿌셔클럽은 이동약자와 그 친구들이 접근성 정보를 쉽게 찾고, 이동을 조금이나마 쉽게 느끼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니까요. 그런데, 막상 일을 하다 보면 이 당연한 것에서 멀어질 때가 있습니다. 중요한 일 같아서 결정하고 실행했는데, 돌이켜보면 ‘진짜 쓰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문제해결과는 거리가 있지만 이름만 들어도 귀가 쫑긋해지는 유명한 기업과의 협업, 지원금에 혹해 꼭 필요하지 않은 지원사업에 기웃거리는 일 같은 것들입니다. 친분 때문에 성과나 기대효과가 불분명한 일을 하는 경우도 있죠. 목표를 정하며 2024년을 회고해보니 그런 결정이 꽤 있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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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피하려면 정확한 목표를 두고, 스스로 자꾸 물어야 해요. ‘이 일은 이동약자가 진짜 쓰는 서비스가 되는 데 꼭 필요할까?’ 이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 올해 4개의 활동을 아래와 같이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나씩 확인해보시고, 님이 생각하시기에 타당한지 의견도 들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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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계단뿌셔클럽 앱의 지도 서비스를 정식 오픈합니다!
이제 기존 지도 앱에서는 할 수 없었던 일이 가능해지는데요. ‘접근성을 중심으로 어디가 가기 좋은 곳인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도 화면에서는 각 장소의 접근 레벨을 다른 색상의 마커로 볼 수 있거든요. 물론 이것은 크러셔 여러분이 모아주신 정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여기 가도 될까?”하는 고민을 줄이고,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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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홍대, 이태원, 경복궁 등 서울 주요 핫플의 정보를 많이 모아둔 덕분에 ‘시작이 반이다’의 느낌으로 출시하게 될 거 같은데요. 오픈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필요한 정보와 콘텐츠를 열심히 업데이트 해나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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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2. 이동약자 참여 확대 <크러셔 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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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약자가 부담없이 할 수 있는 <크러셔 클럽> ‘에디터 크루’ 프로그램이 오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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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셔 클럽>은 크루 모집이 매번 조기 마감되는 인기 활동(?)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동약자의 참여는 예상보다 많지 않았어요. 왜 그런지 여쭤보니, 오프라인 활동이 많은데 매번 시간 맞춰 참석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동 부담이 적은 크루 유형인 ‘에디터 크루’를 신설합니다!
- 에디터 크루: <크러셔 클럽> 크루로 활동하며 정복활동 대신 본인이 방문한 장소 접근성 리뷰 작성,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제안 등
에디터 크루는 단체 오프라인 활동 부담이 적지만, 문제해결에 꼭 필요한 콘텐츠를 만드는 활동이에요. 이 콘텐츠가 쌓이면 ‘쓰이는 서비스’에 더 빠르게 다가갈 수 있겠죠? 2월에 모집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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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어떤 지도앱보다 계뿌클이 더 편해!”
이동약자와 그 친구들 사이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올해는 서울 주요 상권 정보를 완벽히 정복합니다. 앱을 열었을 때 서울 대부분의 장소가 정복되어 있어야 사용자들이 자주 쓸 마음이 들 거에요. 이를 위해서 서울 주요 상권의 식당/카페/편의점/약국/병원 중심으로 누적 77,000여 개의 장소를 정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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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정복이 끝나면 내년에는 전국확장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만, 한 발 한 발 나아가면서 전국 각지에서 계뿌클을 만날 수 있도록 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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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계단뿌셔클럽은 드디어 서울시가 승인한 사단법인이 됐습니다!
‘진짜 쓰이는 서비스’를 만들고, 유지하고, 개선해 나가려면 계뿌클이 지속가능한 재정 여건을 갖추는 것도 아주 중요한데요. 사단법인이 되면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 갖춰졌어요.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요. 첫째, 사단법인이 되면 정식으로 기부금을 받아서 소득공제 혜택도 드릴 수 있게 되고요. 둘째, 정부가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승인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아진답니다. 기업, 기관과의 협업이 좀더 수월해지는 셈이죠.
후원을 이끌어내고, 그 자원으로 더 큰 임팩트를 내는 역량은 비영리조직의 기본기 중 기본기입니다. 문제해결력을 갖추고, 그것으로 개인과 기업의 공감를 얻고, 후원을 이끌어내는 일이죠.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한 일인데요. 계단뿌셔클럽도 그 첫 발을 떼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문제해결 잘 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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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허가증을 받아 기쁘고 두려운 윌리와 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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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에 오픈하려고 후원 페이지도 준비 중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려요. 이미 관심 있는 분들은, 후원 오픈 알림 신청을 [여기]에서 하실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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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쓰는 서비스”
아직 누구도 이루지 못한 목표를 우리가 이룰 수 있다면, 그 이유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계단뿌셔클럽이 크러셔님과 함께라는 것입니다. 2025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로 함께 문제를 뿌셔나가요.
한국인에게는 구정도 새해니까, 새해 인사 해도 되겠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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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간 계단뿌셔클럽이 여러분께 전하고 싶었던 소식을 클리핑하여 전달드립니다.
<미디어 & 인스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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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정복지도 앱 다운로드 → 메뉴 → 뿌클로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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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기
정말 믿을 수가 없습니다. 설연휴가 하루 남았습니다… 설연휴에 책도 두 권 읽고, 밀린 일도 하고, 영화도 두 편 보고, 떡국도 먹고, 2025년 계획도 완성하려고 했는데 제대로 한 일은 떡국 먹은 것밖에 없네요… 이렇게 된 이상 목표 달성은 다음 추석 연휴에 노려봐야겠습니다. 여러분, 남은 연휴 즐겁고 편안하게 보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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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오늘 아침, 동생과 부모님께 세배를 하고 덕담을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10을 가지고 있으면, 10안에서 살아야 하는데, 너는 자꾸 밖에서 12를 쓰고 집에서는 너무 지쳐 있는 거 같다, 아껴 살아라-" 라는 엄마의 말씀을 들었어요. 딸의 역할을 너무 못했나봅니다. 올 해에는 가진 것을 12로 늘릴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아, 세뱃돈 받는 건 나이를 먹어도 기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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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셔, 오늘의 레터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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