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셔, 게임 좋아하시나요?
게임에서 메인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고 나면, 파이널 스테이지로 넘어갑니다. 이때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기 마련인데요. 아뿔싸, 계단뿌셔클럽 역시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예상보다 강력한 문제를 만났습니다. 이번 뿌클레터에서는 파이널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기 위한 계단뿌셔클럽의 주말정복극 연장편성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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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연결 #클리어 동료
6월에는 윌리의 팬심에서 비롯된 신나는 만남들이 있었습니다. 일하는 여성 커뮤니티 <뉴그라운드>의 황효진님, 주말 시간을 소중히 쓸 수 있도록 돕는 <주말랭이>의 몽자님이 주인공이었는데요. 중심을 꽉 잡고 커뮤니티 서비스를 차근차근 만들어가시는 걸 보며 많이 배우고 참고하곤 했답니다. 선생님 같은 분들과 커피챗하며 노하우도 여쭤보고, 각자의 고민도 나누고, 언젠가의 콜라보도 기약하는 뿌듯한 시간이었어요! 문제도 함께 클리어해나갈 수 있는 다정한 인연이 되면 참 좋겠죠?
#부산출장
부산경제진흥원 ‘청년도전 지원사업’의 초대로 부산에서 콜라보 클럽이 열렸습니다. 언젠가 부산에서도 정복활동 할 수 있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는데, 그 시작이 무려 80여 명의 청년들과 함께 하는 클럽일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무더운 여름 날, 오전, 오후로 나뉘어 정복활동을 했는데요. 더워서 얼굴들이 발갛게 되어 돌아오시는 걸 보며 죄송했어요. 그렇지만 활동 후 소감을 나눌 때 “너무 더웠으나 보람찼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언젠가 부산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파이널 스테이지 #마무리캠프(결과공유회)
<크러셔 클럽> 봄시즌의 시작이었던 3월의 크루데이가 엊그제 같은데, 대미를 장식하는 결과공유회까지 마쳤습니다. 40명 넘는 크루가 모여 함께 해낸 일들을 회고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시상식도 열렸습니다. 가장 많은 장소를 정복한 전설의 정복자들,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한 출석왕들, 꾸준히 워크시트를 작성한 루틴왕들께 상을 드렸습니다. 또 가을시즌의 달라지는 방향성을 공유하고, 준비 중인 프로그램도 예고했죠. ‘우리가 참견한 봄’을 빼곡히 채워준 <크러셔 클럽> 크루 여러분,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가을에 우리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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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줄 알았던 (주말) 정복극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곤충을 머리, 가슴, 배로 나누듯 <크러셔 클럽>은 워밍업, 메인, 파이널 스테이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게스트가 대거 참여하는 정복활동이 이어지는 메인 스테이지가 끝나면 15,000개 시즌 목표 대부분을 클리어 했을 줄 알았습니다. 우아하게 회고하며 파이널 스테이지를 보낼 예정이었죠. 그런데 6월 2일 메인 스테이지가 끝나고 확인해보니 그럴 상황이 아닙니다. 남아있는 정복량이 무려 4,000개였던 것입니다.
이미 예정된 정복활동은 다 끝났는데, 4,000개를 어떻게 클리어 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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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계단 정복의 선수가 된 크루들 중 ‘특공대원’을 모집했습니다. 특공대원의 역할은 주말 오전에 성동구 곳곳으로 흩어져 약 2시간 동안 인당 70개 장소를 정복하는 것입니다. 보통 정복활동 때 2인 1조로 4~50개 장소를 정복하는 것과 비교하면 1.5배 수준의 목표입니다.
이틀 간의 특공대 활동으로 15명의 크루가 무려 1,000개 넘는 장소를 정복했습니다. 꽤 힘들었어요. 날씨도 덥고 맡은 양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목표에 다가갈 수록 묘한 설렘과 희열을 느꼈다는 증언이 속출했습니다. 리더크루 형우님은 이 느낌을 ‘러너스 하이’에 빗대 ‘크러셔스 하이’라고 이름 붙여주셨죠. 힘든데 기쁘다니, 사람 마음 참 신기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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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 소개한 하루한칸 챌린지 기억나세요? ‘하루에 한 곳 이상 정복하기’를 목표로 삼는 크루들의 챌린지 활동입니다. 단톡방에 모여서 정복한 곳을 인증하고, 매일 매일 그 결과를 확인하는 간단한 챌린지입니다. 겨우 ‘하루 한 칸’만 한다고 생각하시면 오산! 하루한칸 챌린저들은 현재까지 무려 1,800개 장소를 정복했답니다. 정말 어마어마하죠?
혼자 하면 재미 없을 텐데, 같이 단톡방에 인증도 하고, 재미있는 상호의 가게가 보이면 농담도 하고, 매일 매일 현황판을 갱신하면서 기록도 확인하다 보니 재미 있어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밥 먹으러 간 곳은 최소한 해야지’ 생각만 하고 까먹던 버기도 하루한칸 챌린지를 하면서는 매 끼니 가는 곳마다 정복하게 되더라고요. 함께 하는 것의 힘이 참 놀랍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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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악착같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봤습니다. 정복활동에 오셨던 크러셔 여러분이 모인 단톡방에서 25개씩 정복해보는 이벤트도 열어보고요. 22일에 열린 크루 결과공유회 날, 오전에 10개씩만 하고 모이자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아슬아슬하게 15,022개로… 클리어 해내고야 말았습니다🤣
무더운 날 한참 정복활동을 하고 ‘크러셔스 하이’를 느꼈다며 껄껄 웃는 동료 크루들을 보며 흠칫 놀라기도 했습니다. 정말 더운 날이라 하자고 했던 버기도 힘들었거든요. 목표도 중요하지만 너무 고생한 것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시종일관 즐겁게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 넘기 힘든 벽을 만나면 몸과 마음이 힘듭니다. 그럴 때 함께 인내하고 의지하며 문제를 돌파해야 합니다. 계단뿌셔클럽의 우정은 즐거움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어려움을 넘으며 비로소 싹트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고귀한 마음으로 마침내 목표를 함께 깨뜨려버린 크루 여러분, 그리고 크러셔 여러분께 마음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덕분에 우리의 주말정복극은 꽉 찬 해피엔딩이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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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들 표정이 좋다’
결과공유회 발표를 위해 단상에 올라서 한 생각입니다. 가을 계획을 듣는 크루들의 얼굴이 진지하고 희망차더라고요. ‘계뿌클이 잘되어야겠다.’ 그 다음에 든 생각이었어요. 3개월간 기꺼이 시간과 마음을 내어준 크루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그리고 이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한 일이 되도록 말이에요. 지금 우리를 발견해준 분들이 나중에 “내가 진즉 알아본 팀이야!” 라고 잘난 체 할 수 있을 만큼. 1만 5천개를 정복했던 24년의 봄 목표가 “귀여운 목표였네” 라고 웃으며 회상할 수 있을만큼.
꼭 그렇게 만들테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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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참 간사한 것 같아요. 3월부터 매주 주말을 반납하며 <크러셔 클럽>에 몰두했습니다. 주말에 정복활동이 열리고, 저는 정복활동 현장에 가야 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죠. 그래서 내심 <크러셔 클럽>이 끝나기를 기대했습니다. 저의 소중한 주말을 되찾으면 무엇을 할지 틈 날 때마다 킥킥대며 생각해보기도 했죠. 그런데 봄시즌이 막상 끝나니까 서운하네요. 보부상처럼 바리바리 각종 도구 챙겨서 정복활동 현장에 가는 거 ‘귀찮지만 일이니까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참 좋아했나봐요! 하긴, 그럴 수밖에! 화창했던 주말을 빠짐없이 동료 크루들과 깔깔대며 보냈는데, 끝나니 아쉬울 수밖에요.
크루 여러분, 2024년의 봄 주말을 빠짐없이 환대와 우정으로 채워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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