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하인드
뿌하인드는 계단뿌셔클럽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비정기 레터입니다. 계뿌클 오피스 구성원들이 가끔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 써서 보내드립니다. 오늘 작성자는 윌리와 마케터 조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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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윌리 x 조이 · 2026. 7.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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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BO 9개 홈구장의 휠체어석 접근성을 직접 가서 확인하고, 보기 쉬운 안내 콘텐츠로 만드는 프로젝트.
"9개밖에 안 되니까 금방 하지 않을까?" 하고 시작했지만, 완성까지 꼬박 1년이 걸렸습니다. 경기를 홈런 2-3방 정도로 시원하게 끝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실제로는 안타 하나하나로 진루한 성실한 게임을 끝낸 것 같아요. 이 프로젝트를 함께 이끈 윌리와 마케터 조이가 1년간의 프로젝트에 대한 소회를 나눠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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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밖에 없으니까 금방 할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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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윌리, 이제 야구장 프로젝트가 완성되었는데요!!! 우리 처음 야구장을 조사 대상으로 떠올린 계기가 뭐였는지 기억 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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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일단 제가 야구를 좋아해요. 계단뿌셔클럽에서 평소에 식당이나 카페 같은 일상 공간의 접근성 정보를 많이 모으고 있었는데, 사용자들이 좀 더 다양한 곳으로 경험을 넓히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던 차에 작년에 야구 붐이 크게 불었고, 크루들 카톡방에서 "이 구장은 시설이 좋다, 저 구장은 별로다" 하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오갔어요. 실제로 다녀온 크루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이 정보, 정리된 곳이 없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정말 없더라고요. 천만 관중 시대인데 이런 정보가 없다는 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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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윌리가 "전국에 9개밖에 없으니까 금방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어요. 콘서트장처럼 수십, 수백 곳을 조사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전국 9개 야구장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죠. '전국 9개 구장 완전 정복'이라는 상징성도 콘텐츠로 매력적이라고 봤고요.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니 예상과는 전혀 달랐어요. 전국 9개 구장을 모두 조사하는 데 무려 1년이 걸렸어요. (웃음) 그제야 알았어요. '9개밖에'가 아니라, '9개나' 되는 프로젝트였다는 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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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막상 해보니 1년이나 걸렸잖아요. 이유가 뭐였던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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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처음 정한 원칙 하나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반드시 휠체어 사용자가 직접 다녀와서 남긴다." 이거요. 시간이 오래 걸릴 걸 알면서도 이 원칙은 놓을 수가 없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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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맞아요. 사실 중간에 정말 많이 흔들렸잖아요. '꼭 당사자가 가야 할까, 이런 걸 잘 아는 비장애인이 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얘기도 나왔고. 그래도 지킨 건, 그 시선이 진짜 대체가 안 되기 때문이에요. 화장실 손잡이 위치나 거울 기울기 같은 건 비장애인이 놓치기 정말 쉽거든요. 휠체어 사용자에게는 당연한데 정작 없는 시설도 많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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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맞아요. 근데 이 시선을 지키려다 보니 실무적으로 어려운 지점이 많았어요. 일단 휠체어 사용자에게는 야외로 나간다는 것 자체가 변수의 연속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갑자기 몸 상태가 안 좋아질 수도 있고, 날씨 때문에 일정을 미뤄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서울·경기·인천은 그래도 모집이 수월했는데, 비수도권은 확실히 어려웠어요. 저희 목소리가 지방까지 잘 안 닿아서이지 않을까, 아쉽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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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그래서 부산 같은 경우엔 누누서포터즈 분들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다른 지역도 커뮤니티하고 협업했으면 좋았을텐데, 제 네트워크에서는 잘 안찾아지더라고요. 이렇게 당사자들이 모은 정보였어도, 혹시나 잘못된 내용이 있을까봐 매번 크로스체크 하시던 조이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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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어쨌든 객관적인 정보들 - 좌석 수, 출입구 명칭 등 -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부담감이 컸어요. 잘못된 정보 하나가 휠체어 사용자에게는 실제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접근성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없다 보니, 시설관리공단 같은 데 일일이 전화해서 확인해야 했어요. 오히려 그 경험 덕분에 '이 정보를 한곳에 모아두는 일이 정말 필요하구나'라는 걸 절실하게 느끼게 됐죠.
그래도 결국 마지막 두 구장은 모집이 잘 안 돼서 계뿌클에서 직접 갔잖아요. 윌리의 광주 출장은 얘기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어땠어요? 당일치기 하려다 결국 SRT 탔다면서요. (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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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웃긴 게, 휠체어 사용자가 직접 가야 하니까 보통 회사라면 휠체어 사용자에게 장거리 출장을 안 보낼 텐데, 저희는 "어쨌든 내가 가야 돼" 하고 갔거든요. (웃음) 당일치기로 차 몰고 가려다 왕복 10시간이 나와서 접고, 급하게 SRT를 예약해 수서에서 내려가 현지에서 쏘카를 빌려 이동했어요. 경기장은 만차였는데, 쏘카라 장애인 주차장에 댈 수가 없어서 결국 길바닥에 차를 대야 했더라고요. 그날 제가 응원하는 팀 경기였는데, 6점 차로 졌고요. (웃음)
그래도 시설이 잘 돼 있고 많은 분들이 오시는 걸 보면서 '이런 곳에서 주말을 즐기는 분들이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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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저는 조사 파일이 넘어올 때마다 사진 퀄리티에 놀랐던 기억이 나요. 조이는 다녀오신 분들 중에 특히 오래 남는 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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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조사해주신 로하 님이 기억에 남아요. 사람이 없는 사진을 남기려고 경기 없는 시간에 직접 찾아가 여러 번 촬영해주셨는데, 접근성 사진의 퀄리티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무엇보다 제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구장이라 사진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재확인을 부탁드리면 스마트펜으로 하나하나 표시해가며 정말 꼼꼼하게 수정해주셨어요. '이 정도까지 해주신다고?' 싶을 정도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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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또 삼성의 열혈 팬이기도 해서, 본인이 조사한 정보를 주변 휠체어 사용자 팬들에게 직접 공유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때 이 정보가 실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걸 처음 실감했던 것 같아요.
잠실 야구장은 LG 직관을 20번 넘게 다녀온 진희 님이 조사해주셨는데, 지하철역부터 야구장, 장애인 매표소까지 이어지는 이동 경로를 영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담아주셨어요.
영상만으로 확인이 어려운 부분은 실시간으로 계속 질문드리기도 하고요. "여기서 왼쪽이 맞나요?", "이 경사로 맞나요?" 하고 꼼꼼하게 확인했는데도 끝까지 함께 봐주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많이 여쭤봐서 죄송할 정도예요. 하지만 그만큼 정확한 정보를 함께 만들려고 애썼던 시간이라, 오히려 더 감사하게 남아 있어요. 제가 2차 검증을 갔을 때도 그 영상이 큰 도움이 되는 걸 보고 스스로 뿌듯하기도 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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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그쵸. 이렇게 대부분 개인으로 참여해주셨지만 단체로 함께해주신 분들도 있었잖아요. 특히 부산 누누서포터즈도 기억에 남는데요. 비수도권 지역 크루 분들 찾는게 어려워서, 고민하던 찰나에 부산에서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고 연락드렸거든요. 여섯 분이 함께 사직야구장을 조사하며 경기장뿐 아니라 지하철역부터 경기장까지 휠체어 이동 경로도 꼼꼼하게 확인해주셔서, 좋은 콘텐츠로 남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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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아, 좀 길어지는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꼭 감사 인사 드리고 싶은 분도 계세요.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 다녀오신 한 분이 인스타 360으로 모든 경로와 시야를 꼼꼼하게 정리해서 주셨더라고요. 콘텐츠에는 다 못담았지만, 정말 감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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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360으로 전체 루트를 영상으로 남겨주신 정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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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9개 구장 중에 휠체어석 관련해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곳은 어디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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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직접 다녀온 광주 경기장이 좋더라고요. 챔피언스 필드는 직접 다녀왔는데, 테이블석과 동반인석이 잘 되어 있고, 거의 전 블록에 걸쳐 휠체어석이 배치돼 있어서 원하는 시야를 고를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저는 응원석 있는 블록으로 했더니, 너무 신나더라고요. 즐기고 싶은 분들은 이쪽 휠체어석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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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저는 한화 볼파크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이유가 있어요. 전동휠체어로 20분쯤 이동해야 하고, 휠체어석 시야도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신축 구장인데 아쉽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접근성은 계속 달라질 수 있는 정보잖아요? 1년 뒤, 그 전에 다녀왔던 분 님이 다시 방문 해주셨는데, 휠체어석 시야가 많이 개선되었다며 직접 다시 사진도 보내주시더라고요. 저희도 기쁘게 업데이트 했고요! 이런 변화까지 기록할 수 있었다는 점도 의미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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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는 예상과 달리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없었어요. 이 제보도 저희 정보를 본 또 다른 휠체어 사용자분이 댓글로 알려주셨죠. 직접 주차장 관리시설에 확인한 끝에 휠체어 이용자는 지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아서 부랴부랴 정보를 수정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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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당연히 제공될 것이라고 생각한 정보가 없기도 하고,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시설이 없기도 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후에는 더 꼼꼼하게 확인하고, 정보를 만드는 것에 대한 가치를 느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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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정보를 꼼꼼히 조사해주신 분들을 만난 것도 운이 좋았지만, 마지막에 KBO와 협업이 진행된 것도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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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그러니까요!! 그것도 올스타전 전에 연락이 닿고 진행된 것도 타이밍이 좋았으니까요. 솔직히 처음엔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KBO는 워낙 큰 기관이고 저희는 작은 팀이니까요. 잘돼야 나중에 스토리로 한 번 공유해주는 정도라고 생각했죠.
근데 이미 저희가 정보를 잘 모아둔 상태였고, KBO 쪽에서도 팬들에게 필요한 정보라는 데 동의해주셔서 협조가 굉장히 잘 이뤄졌어요. 그렇게 저희가 만든 [잠실야구장 휠체어석 안내]를 KBO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동게시 하기도 했죠.
조이는 그 콘텐츠가 KBO 채널에 올라간 걸 봤을 때 어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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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걱정이 정말 많이 됐어요. 많은 분들에게 노출되는 거니까, 우리가 정리한 정보가 혹시 잘못되지 않았을까 계속 시뮬레이션을 돌렸어요. 저희가 갔던 잠실 영상을 몇 번이나 다시 보면서 휠체어 경로 방향이 맞는지까지 재차 확인했던 기억이 나요. 동시에 정말 감사했어요. 저희가 취재한 정보를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됐으니까요.
그 게시물을 처음 본 건 제주도로 향하는 김포공항이었어요. 너무 신기하고 뭉클했는데, 그 기쁨을 바로 함께 나눌 사람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가장 먼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어요. 감사한 마음이 너무 커서, 그 순간만큼은 꼭 기록해두고 싶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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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저도 진짜 영광스럽더라고요. 더구나 청소년 휠체어 사용자를 초대하는 티켓 이벤트도 진행 한 게 신기하고 또 너무 좋았어요. 잠실야구장 마지막 올스타전을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첫 경험을 만들 수 있었으니까요. 정말 더웠지만 다들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며, 부담되기도 했지만 정말 좋은 협업 레퍼런스가 됐다는 생각에 혼자 다음을 기약해보게 되었어요. 이 계기로, 다른 스포츠 경기장으로도 확장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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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야구장 9개 구장 정보는 다 모았지만,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죠. 이 프로젝트로 더 많이 야구장에 가도록 알리고도 싶고, 다른 프로젝트는 또 뭘 해볼까 고민도 되고요. 조이는 뭔가 만들고 싶은 그림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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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저는 휠체어를 타고 처음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는 순간들을, 계단뿌셔클럽과 함께 더 많이 만들어보고 싶어요. 누군가의 첫 여행이 될 수도 있고, 첫 공연장 나들이나 동네 맛집이 될 수도 있고요.
윌리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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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저는 이런 협업이 늘어나고, 이 정보에 정당한 비용이 지불되는 구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이 정보는 굉장히 가치 있고, 사회적으로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정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용자가 많지 않은데 왜 꼭 해야 하나"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저는 이 정보를 '소화전'에 비유하고 싶어요. 10년 동안 불이 안 났다고 소화전을 없애야 하나요? 아니잖아요. 당연히 있어야 하고, 누군가 그 상황이 왔을 때 대응할 수 있어야 하는 거죠. 지금은 저희가 자발적으로 만들고 있지만, 앞으로는 구단이 먼저 찾거나 기업이 의뢰해서 미리 구축해두는 구조로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신축 구장은 설계 단계부터 저희가 도울 수도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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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저희는 30명 이상의 조사단분들과 야구장 9개의 접근성 정보를 만들었어요. 너무 의미있지만, 어쩌면 진짜 저희에게 남은 건 구장정보를 넘어 이 접근성 문제를 풀어가고 싶은 사람들의 다정함과 바람이 아닐까요. 야구장으로 가는 설렘, 경기를 보며 울고 웃는 순간, 함께 간 사람들과의 환희. 이 멋진 경험을 나와 비슷한 몸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도 꼭 해보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죠.
계단뿌셔클럽은 앞으로도 이런 마음들을 잘 모아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해보려고 해요! 야구장 다음이 어떤 공간이 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누군가의 처음"을 만드는 일이라면 어디든 갈 것 같아요.
그러려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해요. 앞으로도 함께 해주세요!
[후원으로도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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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및 발행: 윌리, 조이
함께해주신 분들: 권수진, 김로하, 김연박, 김정한, 누누서포터즈(김민희, 정윤호, 유한영, 유청민, 박정희, 강혜주), 백은하, 양현석, 오준서, 이대호, 이진희, 정윤진, 주성희, 지수환, 최준원, 한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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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뿌클레터는 어땠나요? 듣고 싶은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맘껏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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