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셔님, 안녕하세요!
계단뿌셔클럽은 올해 시작부터 복을 아주 듬뿍 받았어요! 🎁 연초부터 미디어에 소개될 기회가 정말 많았거든요. SBS 8시 메인 뉴스부터 기아자동차 광고, 그리고 140만 유튜버 ‘닥터프렌즈’ 채널에 느닷없이 실린 계뿌클 광고까지! "어떤 연유로 이런 좋은 일들이 생긴 거야?" 하며 궁금해하신 분들이 꽤 많으셨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그 뒤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님께 살짝 풀어놓으려고 해요.
그런데 한 가지 더! 단순히 ‘TV에 나와서’ 기분만 좋은 게 아니랍니다. 이렇게 다뤄진 덕분에 올해 우리의 ‘문제해결’ 목표 달성에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오늘 뿌클레터에서는 미디어 출연 비하인드 썰과 함께, 이것이 가져온 실질적 문제해결 성과에 대해 이야기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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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어요. 받아보니 SBS 기자님이었습니다.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민간에서 잘 해내고 있는 사례로 우리 클럽을 소개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죠. 요청하신 내용은 심플했어요. 서울 시내에서 계단뿌셔클럽 앱을 켜고 이동하는 경험을 취재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취재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지만, 내심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저... SBS에도 여러 뉴스 코너가 있잖아요? 혹시… 그중 어디에 소개될까요?"
"아, 8시 메인 뉴스에서 다루려고 합니다!"
크루 두 분의 도움으로 급히 촬영팀을 꾸려서 추운 날 경복궁 부근을 걸으며 취재에 응했습니다. 다행히 그 주변에 이미 크러셔님들이 등록해 둔 정보와 방문 리뷰가 가득해서, 우리의 노력과 성취를 아주 잘 보여줄 수 있었답니다.
방송 출연이 가져온 '진짜' 변화 단순히 TV에 나와서 기분만 좋은 게 아니에요. 2월 23일 월요일 저녁, 보도(영상 보기)가 나간 뒤 놀라운 변화가 생겼거든요. 지상파 메인 뉴스에 실리는 것만으로도 '문제해결'에 얼마나 큰 성과가 있었는지, 숫자로 보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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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 1. 이틀 만에 가입자 200명 돌파 뉴스가 나간 23일, 24일 이틀 동안 무려 200명이 넘는 분들이 신규 가입했어요. 누적 가입자가 9,000명 수준인데, 단 하루 만에 2%가 늘어난 셈이죠.
📺 성과 2. 이동약자 가입자 비율 40% 이상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신규 가입자의 40% 이상이 이동약자라는 점이에요. 뉴스에서 앱 사용법을 아주 자세히 다뤄주신 덕분에, 정보가 꼭 필요한 분들에게 닿을 수 있었습니다.
📺 성과 3. 휠체어 실사용자(MAU) 400명 돌파 올해 우리의 핵심 목표인 MAU 1,000명 달성에도 큰 도움이 됐어요! 뉴스가 나간 다음 날 바로 400명을 돌파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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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탄 평범한 커리어 우먼을 찾습니다"
기아자동차에서 휠체어 그대로, 그것도 옆문으로 탑승할 수 있는 신차 'PV5 WAV'를 출시했어요. 별도의 개조 없이 모든 사람이 같은 문으로 탈 수 있는 아마도 최초의 차입니다. 기아차는 이 차의 모델로 유명한 운동선수나 인플루언서가 아닌,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는 휠체어 사용자'를 찾고 있었대요. 덕분에, 직장인 역할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프로 직장인 윌리에게 연락이 왔답니다. 그렇게 광고(영상 보기)를 찍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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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순삭의 기적, 김창옥TV 특집 강연의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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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5 WAV 광고의 후속 콘텐츠 격인 [김창옥TV] 특집 강연(영상 보기)에도 초대받았어요. 우리 크루들이 참석한, 오직 계단뿌셔클럽만을 위한 자리였는데요. 김창옥 교수님이 크러셔 클럽 이야기를 듣더니 딱 한 마디로 표현하셨죠. "와, 참 경건하다."
김창옥 교수님은 기독교인이신데요. 교회를 꼬박꼬박 가는 것보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게 성경에서 말하는 진짜 '경건'이라고 합니다. 젊은이들이 모여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심지어 "서로 연애도 하지 않고(^^) 문제만 해결하는 모습”이 너무 감사하다고 하셨어요.
타인의 진심 어린 격려와 칭찬은 그 자리에 있던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스스로 좋아서 한 일이지만, "우리가 하는 일이 정말 가치 있구나"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한 순간이었으니까요. 그 자부심 덕분일까요? 당시 강연을 들었던 크루들 대부분이 이번 봄 시즌에도 함께한다는 사실... 후후후. 이게 바로 칭찬의 선순환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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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그냥 인사치레 아니었어?"
마지막은 정말 '서프라이즈' 선물 같은 사연이에요. 윌리가 우연히 패널 토크 행사에 갔다가 유튜트 채널 [닥터프렌즈]의 이낙준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이낙준 님은 윌리의 계단뿌셔클럽 소개 발표를 듣곤, "친한 친구 중에 휠체어 타는 사람이 있어서 무슨 말인지 잘 알아요. 언제 한번 계단뿌셔클럽 소개하면 좋겠네요"라고 하셨죠. 윌리는 으레 하는 기분 좋은 인사라고 생각하고, 바쁜 일상 속에 까맣게 잊고 있었대요.
한밤중에 날아온 문자 "야, 너희 유튜브 나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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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뒤 늦은 밤, 버기는 친구에게 다급한 연락을 받습니다. "유튜브 보다가 깜짝 놀랐어! 너희 닥터프렌즈에 나왔더라?" 확인해 보니 '휠체어의 역사'를 다룬 영상에 계단뿌셔클럽 소개가 가득했죠. (영상 보기) 활동 방법부터 앱 사용법까지 꼼꼼하게요. 이낙준 선생님은 영상에서 "계뿌클에는 말도 안 하고 만든 무료 광고"라고 하셨는데요. 정말... 입니다… 전… 혀… 말씀을 안 하셨어요… 이런 걸 츤데레라고 하는 거겠죠…?
문제해결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것이 구독자 140만 채널의 위엄일까요?
- 조회수 7만 회 돌파: 오히려 ‘계단뿌셔클럽’이 콘텐츠의 제목에 나가지 않은 덕분에, 많은 분이 휠체어의 역사와 함께 계단뿌셔클럽을 알게 되셨어요.
- 가입자 수 증가: 영상 공개 후 3일 동안 100명 넘는 분들이 앱을 다운로드했습니다. 평소의 2.5배가 넘는 수치죠!
- 후원자 합류: 영상을 보고 "취지가 너무 좋다"며 정기 후원자로 합류하신 분들도 계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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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드는 것, 잘 알리는 것 뭐가 더 중요한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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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 보면 늘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일단 잘 만드는 게 중요하지!' 싶다가도, '아니야, 아무리 좋아도 누가 알아주겠어? 알리는 노력을 해야 해!'라며 마음이 흔들리곤 하거든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겠죠?
사실, 계뿌클 팀은 2026년엔 ‘만드는 것’에 힘을 더 주기로 했었어요. 올해는 더 쓸만한 서비스를 만들고, 보람찬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만드는 내실을 다지는 시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알리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는 못했는데,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정말 큰 복을 누리는 2026년입니다.
그런데, 이게 다, 여러분 덕분이에요. 가만히 보면 SBS도, 기아차도, 닥터프렌즈도... 그들이 주목한 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계단뿌셔클럽을 함께 꾸려나가는 여러분의 존재였습니다. 기술만이 아니라 '우정'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사람들의 팀 플레이에 감동해서, 이런 다정한 사람들이 있다고 세상에 알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혹시 오늘 뿌클레터에 감동해 뭔가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셨나요? 마침 좋은 기회가 있습니다. 지금 2026 봄시즌 크루 모집이 한창이거든요. 나도 이 멋진 팀 플레이에 끼고 싶다는 생각이 드셨다면, 망설이지 말고 합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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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간 계단뿌셔클럽이 여러분께 전하고 싶었던 소식을 클리핑하여 전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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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장애인화장실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공지]
- '지하철역' 기준으로 검색시, 식당 카페 등 맛집 먼저 찾아주는 기능 출시
- 기존에는 '성수역' 검색 시, 무작위로 검색하여 '성수'가 들어가는 장소를 먼저 보여줬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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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기
이번 달에는 일부러 문학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크러셔 클럽 봄시즌이 시작되면 꺼내 쓸 단어와 문장들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크러셔 클럽에서 우정을 넓히는 일을 함께 하는 동료 크루들께 감사하지만, 막상 제가 드릴 수 있는 건 별로 없습니다. 동료 크루들을 환대하고, 감사를 표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입니다. 그래서 시즌 전에는 문학을 찾아 읽게 됩니다. 이 마음이라도 더 정확하고, 참신하게 전달해서 잠깐이나마 코 끝이 찡하고, 어깨가 으쓱해지셨으면 하거든요. 그런데 책을 좀 잘못 고른 것 같아요. 어떻게 읽고보니 이렇게 심란한 소설들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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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올해 계획을 짜면서 영상을 많이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계뿌클을 더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하려면 '영상'이라는 시대의 언어를 활용해야 할 것 같았거든요. 근데 막상 시작하니 저에게는 동영상 DNA가 별로 없더라고요. 찍어두기만 하고 편집할 시간은 없고... 그런데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들로 팀에 영상이 많이 생긴 한 달이었습니다. 효과가 좋아서 앞으로도 영상 활용을 잘 해내야 할 것 같은데, 팀 안에서 일단 기록을 많이 해두려고 합니다. 좋은 팁, 협업 가능한 팀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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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셔, 이번 레터는 어땠나요?
더 좋은 레터를 쓰고 싶은데요, 올 해 뿌클레터를 어떻게 읽으셨을지 궁금해요.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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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뿌셔클럽이 문제를 계속 뿌실 수 있도록 후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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