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오타와 사진을 점검하고 발송한 레터였는데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야 말았습니다. 바로 가장 마지막에 있는 정복활동 안내 부분에서 신청 페이지로 넘어가는 버튼을 달아두고, 정작 링크를 넣지 않은 것입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실수를 했을까요? 버튼명까지 고민해서 '일정만 확인하러 가기'라고 적었는데 말이죠.
심지어 테스트 발송까지 했는데, 버튼을 눌러보지 않았다니... 변명의 여지 없이 저희의 잘못입니다. 버기의 회고노트에 게스트 모집이 어렵다고 써두고, 한 섹션을 할애해서 정복활동에 참여해달라며 여러분의 다정함을 요청하고는 막상 저희의 준비가 미흡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바로 메일을 보냅니다. "빨리 사과드리고, 정정의 기회를 갖자"고 생각했거든요. 정복활동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 발휘하려던 다정함이 휘발되지 않고, 그 마음에 감사를 꼭 표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염치없지만, 다시 한 번 정복활동에 다정함을 발휘해주시기 요청드려요.
가장 뿌듯한 가을주말을 만들 수 있는 '정복활동'에 님을 초대합니다. 일정을 한 번 살펴보시고, 가능한 날 와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추석과 마라톤, 다양한 행사들이 많아 이번 시즌 게스트 모집이 쉽지 않더라고요. 기꺼이 시간을 내주시기 부탁드려요. 만약 괜찮으시다면 참여자가 부족한 압구정(10/12), 영등포, 논현, 석촌(10/18)에 참석해주시면 더 좋습니다. 물론, 다른 곳으로 오시는 것도 대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