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하인드
뿌하인드는 계단뿌셔클럽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비정기 레터입니다. 계뿌클 오피스 구성원들이 가끔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 써서 보내드립니다. 오늘 작성자는 버기이고, 최근 입사한 동료들을 인터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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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이 된 계뿌클 오피스가 함께 한 첫 크러셔 클럽 스타팅 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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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만 해도 계뿌클 오피스(크러셔 클럽 프론트)는 피자 한 판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윌리, 버기 단 두 명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여러분의 우정으로 무럭무럭 자라 이제 6명이 됐습니다. 지난 뿌클레터에서 6명이 되기로 결정한 이유와 속 마음을 말씀드렸는데요. '어떤 사람들이 합류했을까?' 궁금하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뿌하인드에서는 이번에 합류한 세 분의 동료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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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뿌셔클럽을 처음 알게 된 계기가 뭐예요?
"저는 윌리와 버기의 전 직장 동료였어요. 2020년에 버기가 퇴사하면서 윌리와 함께 계단뿌셔클럽을 시작했는데, 둘이 하는 일이 재밌어 보이더라고요. 다른 개발자가 이 기회를 채갈까봐 서둘러 '혹시 개발자 구하지 않냐, 제가 개발 하겠다'고 얼른 말했죠. 그렇게 셋이서 함께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럼 계뿌클 오피스 합류는 어떻게 결정하게 되셨어요?
"정말 많은 이유가 있지만 딱 하나만 고르자면, 본업보다 계단뿌셔클럽 일이 더 재밌어서예요. 본업은 연차가 쌓일수록 익숙해져서 재미가 줄어들고, 회사가 커질수록 큰 시스템의 부품이 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반면 계뿌클 일을 할 때는 좋은 일을 한다는 보람과 재미를 느꼈고, '내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도전은 조금이라도 젊을 때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하실 예정인가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토대로 제품과 팀을 발전시키는 모든 일을 하려고 해요. 앱서비스 개발, 사업 운영에 필요한 인하우스 도구 제작, 팀이 데이터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같은 직관적인 업무부터, AI 시대에 맞춰 팀이 AI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엔지니어 관점에서 팀 의견의 다양성을 넓히는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어요. 그리고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계단뿌셔클럽이 2028년 LA 패럴림픽의 파트너로 참여하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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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 "’모두’의 범위를 넓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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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에게 시켜보고 마음에 안 든다며 온리가 직접 그린 자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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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뿌셔클럽을 처음 알게 된 계기가 뭐예요?
"몇 년 전 어머니께서 발목 부상으로 한 달간 목발을 이용하셨던 적이 있어요. 도와드리면 어디든 갈 수 있겠지 라는 생각과 다르게 식당에 가는 것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도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됐죠. 그러던 중 아주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계단뿌셔클럽 정복 활동 광고를 보게 되었어요. 홀린 듯이 정복활동에 참여하게 되고 그렇게 계뿌클을 알게 됐습니다."
계뿌클 오피스 합류는 어떻게 결정하게 되셨어요?
"계단뿌셔클럽이 제가 디자이너로서 지향하는 제품과 문화를 만드는 팀이어서 합류를 결정했어요. 디자인을 하다 보면 사실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하기는 매우 어려워요. '모두'라는 단어 안에는 다양성이 포용되는 것 같지만 사실 일부의 다양성은 ‘이 정도까지는… 안 해도 되겠지…’하고 흐린 눈으로 지나가게 되거든요. 계뿌클에서는 ‘모두’의 범위를 넓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앞으로는 어떤 일들을 하실 예정인가요?
"계단뿌셔클럽 앱과 관련된 디자인을 주로 할 예정이에요. 더 편하게 정보를 등록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앱을 키워나가는 일을 하고 싶고, 사람들이 계속 계뿌클 앱을 켜보고 싶도록 귀엽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구석구석 숨기는 작업들도 해보려고 해요. 목표는 계뿌클이 2028년 LA 패럴림픽에 가는 것과 계뿌클이 우리나라 유니버셜 디자인의 대표 사례가 되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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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접근성을 유쾌하게 풀어가는 방식에 확신을 가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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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가 휠체어를 이상하게 그려서 온리가 수정해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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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뿌셔클럽을 처음 알게 된 계기가 뭐예요?
"주변 지인들이 계단뿌셔클럽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자주 봤고,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계단뿌셔클럽 소식에 갇혔어요.(웃음) 그러다 비영리 생태계에서 오가며 자연스럽게 더 자주 마주하게 되었고, 활동의 의미와 분위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좀 더 자세히 알게 됐죠."
계뿌클 오피스 합류는 어떻게 결정하게 되셨어요?
"봄 활동에 게스트로 참여하며 크루들과 교류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접근'이라는 무거운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가는 계단뿌셔클럽의 방식에 확신을 가지게 됐어요. 열린 방식으로 재미있게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합류를 결심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일들을 하실 예정인가요?
"커뮤니티와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자 해요.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서로 유대감을 느끼고, 파트너십을 통해 더 넓은 장에서 다양한 조직, 사람들과 접근성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와 기회를 만드는 데 힘쓰고 싶습니다. 목표는 다양한 보행을 하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동 방식을 이해하고, 접근에 대한 스스로의 경계를 낮출 수 있는 활동을 만드는 거예요. 단순히 참여하는데 그치지 않고, 재미있게 접근성을 체감할 수 있는 장을 열어가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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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을 한다는 보람과 재미가 좋아서, ‘모두’라는 말 안에 포함되는 사람을 더 늘려보고 싶어서, 무거운 문제를 더 유쾌하게 풀어보고 싶어서 합류했다니… 뿌하인드를 쓰기 위해 세 분을 인터뷰하면서 저(버기)야말로 정말 멋진 팀에 합류하게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을 왜 해야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게 됐다는 설렘을 새삼 다시 느낄 수 있었어요.
6명이 된 계뿌클 오피스는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동안 크러셔 클럽에서 하고 싶었지만 못 했던 것들도 새롭게 시도해볼 것이고요. 더 많은 사람들의 우정을 문제해결의 동력으로 바꿀 수 있도록, 계단뿌셔클럽 앱의 ‘우정테크’ 수준도 한층 더 높여볼 계획입니다. 문제 해결에 동참할 더 많은 파트너(기업, 기관, 단체 등)를 매혹시키는 일도 더 박차를 가해볼게요.
그래서, 우리의 다정하고 즐거운 우정이 이 거대한 문제를 마침내 깨뜨릴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님의 우정까지 더해진다면, 더 빨리 잘 뿌실 수 있겠죠? 그때까지 우리 우정 변치 않고 함께 하기로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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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계단뿌셔클럽 후원 안내
다정하고 뾰족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본질에 집중하는 건강한 조직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건강하게 지속되는 계단뿌셔클럽은 오직, 문제해결을 바라는 여러분의 후원을 통해서만 탄생할 수 있습니다. 계단뿌셔클럽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부스터즈(정기 후원자)로 합류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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